기사입력 2026-05-25 06:00:00
기사수정 2026-05-24 19:57:14
4월 말 등록대수 272만 7895대
3월 이어 두 달 연속 10% 넘어
전기차도 급증… 100만대 돌파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친환경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비중이 확대되며 친환경차 전환 흐름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2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는 1년 전(219만6909대)보다 24.2% 증가한 272만7895대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2663만3482대)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0.2%로,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0%를 넘어섰다. 하이브리드차는 2024년 12월 등록 대수 200만대를 넘은 데 이어 올해 안에 30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도 큰 폭으로 늘었다. 4월 말 전기차 등록 대수는 102만1273대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하이브리드차보다는 적지만 지난 1년간 40%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감소 추세다. 휘발유차 등록 대수는 1238만502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4% 감소했고, 경유차는 844만3032대로 5.5% 줄었다.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은 183만4684대로 0.9% 감소했다.
친환경차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고 이에 따라 친환경차 판매도 증가하는 모양새다.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9, PV5, EV5 등 친환경차를 잇달아 출시했고, 해외 브랜드들도 BMW i5·iX, 메르세데스 벤츠 EQE·EQS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테슬라의 모델Y 등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대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는 등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친환경차 선호 현상은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친환경차 판매량은 15만7957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2%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0만30대로 1분기 기준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고 전기차도 5만6185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