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도 예년보다 더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다 온도가 예년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사진=뉴스1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 최근 내놓은 3개월(2026년 6∼8월) 전망에서 6월과 7월은 평균기온이 평년기온(6월 21.1∼21.7도·7월 24.0∼25.2도)보다 높을 확률이 60%, 비슷할 확률이 30%, 낮을 확률이 10%로 제시됐다. 8월은 평년기온(24.6∼25.6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40%, 낮을 확률이 10%였다.
올여름이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이유는 북인도양과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서다.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고온다습한 남풍이 우리나라로 불어 들면서 더위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엘니뇨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에 설정된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했을 때 그 첫 달 시작한 것으로 본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은 이번 엘니뇨가 가을쯤에는 ‘슈퍼 엘니뇨’ 수준까지 발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보통 기온이 높아진다.
강수량은 6∼7월에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6∼7월 강수량이 평년(6월 101.6~174.0㎜·7월 245.9∼308.2㎜)보다 많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 적을 확률이 20%였다. 8월은 평년(225.3∼346.7㎜)에 견줘 많을 확률이 20%, 비슷할 확률이 50%, 적을 확률이 20%였다. 기상청은 “여름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에 따라 강수 지역의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국지적으로 많은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이자 월요일인 25일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25일 낮부터 제주도, 밤부터 전라권과 경남서부에 비가 시작되겠다. 화요일인 26일 새벽에는 충청권과 경북권, 오전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