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을 위한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확정만 남았다고 밝혔다. 양국은 휴전 연장 및 해협 개방 후 핵협상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전쟁 발발 80여일 만에 출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정의 최종 사안과 세부 내용이 현재 논의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며 “미국과 이란, 다양한 다른 국가 간의 협정이 대체로 협상됐으며, 최종 확정만 남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해협도 완전 개방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 시기를 명확히 하지 않았으나 인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늦은 오늘이든, 내일이든, 며칠 뒤든 우리가 뭔가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란도 진전된 메시지를 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합의에 매우 근접했지만 동시에 매우 떨어져 있다. 현재 양해각서(MOU) 최종 확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이란과 미국 사이에 의견 차이가 매우 크다”고 한 것과 비교된다.
다만 핵심 쟁점인 이란 핵문제와 호르무즈해협 재개를 두고서는 양국 간 견해 차이가 노출됐다. 미 매체 액시오스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협정 초안에 60일간의 휴전 연장이 포함되며 이 기간 호르무즈해협이 통행료 없이 개방되고,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담겼다고 전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24일 “핵문제에 대한 모든 쟁점은 (MOU)문서 서명 이후의 60일간의 협상으로 미뤄졌다”며 “호르무즈해협은 여전히 이란이 관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