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AI 저널리즘 활용 준칙 마련

취재·기사 생산 보조 도구로 규정
사실성·공정성·책임성 등 최우선
온오프 보도·세계온 6월부터 적용

세계일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맞춰 뉴스 제작 과정의 AI 활용 원칙을 담은 ‘세계일보 AI 저널리즘 활용 준칙’을 마련했다.

이번 준칙은 AI를 취재와 기사 생산의 보조 도구로 활용하되 사실성·공정성·책임성·투명성 등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준칙은 AI를 저널리즘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취재와 기사 생산의 효율을 높이는 보조 도구로 규정했다. 활용 범위는 자료 검색과 공개 자료 분석, 녹취 정리,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보조, 카드뉴스·쇼트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으로 제한했다.



AI 생성 정보의 무검증 게재, 허위 인용·발언 생성, AI 단독 기사 자동 송고, 허위 이미지·영상·음성 제작 및 사용, 타인의 저작물 무단 재작성, 선거·재난·범죄 기사에 허위 합성 콘텐츠 사용 등 저널리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는 금지했다.

또 AI를 활용한 기사와 콘텐츠에는 독자가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AI 사용 표시’를 의무화하고, 기자와 데스크의 최종 검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전쟁·재난·테러·금융위기 등 속보 기사에는 AI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번 준칙은 2024년 9월 유엔(UN) 총회에서 채택된 ‘인류를 위한 AI 거버넌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반휘은 칼럼니스트 겸 AI 컨설턴트와 법무법인 홍연의 자문을 거쳐 마련됐다.

세계일보는 해당 준칙을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 원클릭 뉴스 생성 시스템 ‘세계온(SEGYE.On)’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