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광주시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연말까지 재정을 관리할 초대 금고를 선정하며 메가시티 공동 재정운영의 첫 단추를 끼웠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최근 통합특별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1금고로 NH농협은행, 2금고로 광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통합특별시에 대한 대출·예금 금리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사업 등 5개 항목, 40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선정 결과 NH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7개 특별회계를 맡고, 광주은행은 16개 특별회계와 34개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연간 재정 규모는 전남도 예산 12조원, 광주시 예산 8조원, 정부 통합지원금 5조원 등을 포함해 약 2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는 서울과 경기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수준의 초대형 재정 규모다.
이번 금고 선정은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전남도와 광주시의 재정 운영체계를 사실상 하나로 통합하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또 통합특별시 전역의 금융 접근성과 행정 효율성이 높아지고,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2027년부터 4년간 통합특별시 재정을 맡게 될 차기 금고는 올해 하반기 별도 공고와 심사 절차를 거쳐 새롭게 지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