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과거 생활고 고백 "베개 아래 바퀴벌레 있던 집, 지금도 확인해"

가수 겸 배우 이준이 생활고에 시달렸던 학창 시절을 회상한다.

 

24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 측은 '바퀴벌레와의 동침을 피하기 위해 몰래 학교 연습실에서 살았던 고등학생 이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가수 겸 배우 이준. tvN 제공

영상에서 유재석은 "서울예고 입학 후 학교 연습실에서 살았다고 한다"고 물었다.

 

이준은 "연습실 캐비닛 안에 숨어 있다가 경비원 순찰이 끝나면 나와서 춤 연습도 하고 잠도 잤다"며 "당시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웠다. 바퀴벌레가 너무 많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지금도 고치지 못한 습관이 있는데, '1박 2일' 촬영을 가면 자기 전에 베개를 들쳐 바퀴벌레가 있는지 확인한다. 어린 시절에는 늘 베개 아래에 바퀴벌레가 있었고, 양치를 하려고 화장실에 가면 칫솔모에 바퀴벌레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살던 집이 아직도 있는데 가끔 가보면 당시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며 "그러다 지금 집에 오면 기분이 이상하다. 그때에 비해 나는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데 많은 걸 누리며 살고 있구나 싶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준은 그룹 엠블랙 활동 당시 가정사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2012년 SBS '강심장'에 출연해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무용복 한 벌과 입시생들이 안 신는 저렴한 발레슈즈로 3년을 버텼다"고 말했다.

 

그는 "나한테 죄가 있다면 가난했고, 무용을 늦게 시작한 것뿐이었다"며 "개인 레슨은 그림의 떡이고 수학여행 갈 돈이 없어 중국으로 수학여행 떠난 사이 혼자 학교에 남아 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