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교통공약 발표…“30분 통근도시 서울 만들 것” [6·3의 선택]

“서울 시내버스 노선, 지하철 중심 편리하게 개편”
“심야 ‘서브웨이 팔로워버스’·서울형 공공셔틀버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버스노선을 지하철 중심 체계에 맞춰 편리하게 재편하고, 심야 ‘서브웨이 팔로워버스’와 ‘서울형 공공셔틀버스’를 도입해 시민 누구나 집 앞 5분 거리에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30분 통근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25일 밝혔다. 또 환승체계와 버스 인프라를 대폭 개선해 특히 지하철 역사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버스 의존도가 높은 강북·서남권의 교통 불균형을 해소한다.

 

정 후보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내 교통혁명’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시내버스 노선을 광역교통환승센터와 지하철 중심으로 재설계한다. 정 후보는 “지하철과 중복되는 장거리 노선과 시내버스 간 중복노선을 줄여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대신 마을버스는 지역 곳곳을 촘촘히 연결하며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빠르게 이어주는 방향으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 캠프

버스 서비스 확대와 버스 의존지역 인프라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지하철이 운영되지 않는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노선을 따라 운행하는 ‘서브웨이 팔로워버스’를 도입해 사실상 24시간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 도로 소통이 원활하고 이용객이 적은 심야시간대의 특성을 활용해 노선 효율성을 높이고 서울교통공사의 대규모 적자 완화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저상버스 투입이 어려운 고지대·산악지대에는 예외노선 선정 기준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노선을 조정해 저상버스 100%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동시에 DRT(수요응답형 교통),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을 확대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완한다. 아울러 지하철과 버스가 닿지 않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는 ‘서울형 공공셔틀버스’를 도입해 촘촘한 대중교통망을 완성한다.

 

또한 동북권과 서남권 등에 밀집한 소규모 버스 차고지는 공모펀드를 통해 거점 차고지로 통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도시 외곽에 대형 공영차고지를 확충해 노선 운영의 유연성을 높일 방침이다.

 

환승 연계 사각지대도 개선해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강화한다. 버스에서 잘못 내려도 15분 내에 같은 버스를 다시 타면 환승할인을 적용해 기본요금을 면제한다. 이미 지하철은 15분 재승차 제도를 시행 중이다.

 

정 후보는 “교통 불평등은 단순한 이동 문제를 넘어 시민 삶의 격차로 이어진다”며 “강북·서남권처럼 버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지역의 이동권부터 확실히 바꾸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대중교통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