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법무부 “지난해 범죄수익 1396억원 환수…해외 도피사범 274명 송환”

법무부는 지난해 1396억원의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 274명을 국내로 송환했다고 25일 밝혔다.

필리핀에서 복역 중이던 이른바 '마약왕' 박왕열(48)이 3월25일 한국으로 송환,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송되고 있다. 뉴스1

 

법무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3월까지 검찰이 집행한 범죄수익 추징금은 총 4958억원으로, 연평균 1200억여원 규모다.

 

법무부는 범죄의 지능화·국제화로 가상자산과 차명계좌, 해외 재산 등을 활용한 은닉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개정안과 관련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은닉·분산된 범죄수익을 더욱 신속하게 환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에는 보이스피싱·마약·성착취물 범죄 등에서 피의자 사망이나 소재 불명으로 공소 제기가 어려운 경우에도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할 수 있는 ‘독립몰수제’ 도입 내용이 담겼다.

 

법무부는 외국 사법당국과의 국제공조 강화로 해외 도피사범 송환 인원이 2022년 70명에서 지난해 274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캄보디아에서 로맨스스캠 범행을 벌인 ‘부부 사기단’과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등 97명을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