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전쟁의 영구적 종식을 위한 최종 합의 전 단계로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전날 기준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52% 내린 배럴당 84.91달러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66% 하락한 배럴당 91.13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전쟁 종료 시 국제 유가가 안정화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 제거와 파손 시설 복구 등이 남아 있어 공급망이 완전히 정상화하기까지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유가 하락은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11.17원, 경유는 2005.75원을 나타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국제 유가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경우 국내 판매 가격도 점진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