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어린이 축구 저변 확대와 은퇴 선수들의 제2의 커리어 지원을 위한 현장형 프로그램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퓨처스 어린이 축구교실’에 참여할 코치를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의 후원 아래 진행되는 ‘K리그 퓨처스’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어린이 축구교실 운영, 축구 교본 개발, 용품 지원, 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축구를 접할 기회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리그 퓨처스 어린이 축구교실’은 K리그 은퇴 선수가 직접 초등학교 현장을 찾아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신체 활동 확대, 협동심과 사회성 함양 등 교육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은퇴 선수들에게는 지도자 경험과 활동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진로 전환을 돕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10회 수업이 진행됐으며 2만280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올해 역시 현재까지 483회 수업, 1만224명의 참여를 기록하며 현장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공개 모집은 확대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인력 확보 차원이다. 지원 자격은 K리그 은퇴 선수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대한축구협회(KFA) 및 AFC 지도자 라이선스, 2급 전문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된다.
반면 선수 생활 중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범죄 징계 이력이 있는 경우, 성범죄 및 아동학대 관련 전력이 있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발된 코치는 연맹이 자체 개발한 축구 교본 ‘퓨처스 아카데미’를 기반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해당 교본은 학년별 프로그램 구성은 물론 강사 멘트, 코칭 팁, 난이도 조절법까지 포함돼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지원자는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 요강을 확인한 뒤 지정 양식 이력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오는 6월7일까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모집을 통해 어린이들의 축구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은퇴 선수들의 현장 활동 기반을 넓히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