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일상 속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 시민들 건강 챙긴다

‘누구나·언제나·가까이서’ 부담없이 운동
무료 교실부터 스포츠 강좌 수강료 지원도

경기 부천시가 시민들이 집 인근에서 부담 없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누구나·언제나·가까이’를 모토로 내걸고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기반을 넓혀간다.

 

부천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 운영 및 수강료 지원으로 참여 문턱을 낮췄다고 26일 밝혔다.

학생들이 학교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통합체육 아카데미 생활체육’이 대표적이다. 광장교실, 생활체육교실, 초등학교 순회지도 세 유형으로 운영되며 모두 접근이 쉬운 공간에서 가볍게 즐긴다. 일례로 광장교실의 경우 상동호수공원·은데미공원·소사대공원에서 마련되는 국학기공·우슈·체조 강좌가 있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국가자격증을 가진 전문 지도자가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는 ‘생활체육지도자 방문지도’ 사업도 있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을 포함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활동 중이다. 연령대별 특성에 맞춰 내용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운동을 망설이는 이들에 추천한다.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5∼18세 유·청소년 그리고 5∼69세 장애인이 대상이다. 올해 약 16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참여형 콘텐츠도 여럿 선보이고 있다. ‘부천국제 10㎞ 로드레이스’는 시민과 동호인이 같이하는 이벤트다. 올해 국제공인대회 인증을 받으면서 기존 ‘부천마라톤대회’에서 현재 이름으로 거듭났다. 지난 3월 개최 당시에 7000여명이 도심을 함께 달렸다. 지역 내 소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든다.

지난 3월, 부천시청 일대에서 '2026 부천국제 10km 로드레이스'가 진행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빙파니아’를 활짝 열었다. 스케이트를 비롯해 썰매, 아이스 슬라이드·범퍼카 등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한 공간에서 즐기는 겨울철 스포츠 체험이다. 앞서 3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큰 호응을 얻었고, 이용료 일부는 부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기도 했다.

 

시는 생활권 체육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관내 학교 체육시설 19곳을 개방해 방과 후와 주말 같은 유휴 시간대 활용 중이다.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때 주민들이 자유롭게 다녀가도록 열어두고 있다. 시는 이외에 실내외 인프라의 안전점검과 노후 운동기구 교체 등 유지관리를 꾸준히 이어간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 누구나 거주지 인근에서 어렵지 않게 운동하며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더 이상 특별한 활동이 아닌 생활체육의 토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