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매주 수요일 무료 개방된다

유산청, ‘문화가 있는 날’ 확대따라
궁·종묘는 8월부터 순차적 적용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이 매주 수요일 무료로 개방된다. 덕수궁과 창덕궁, 창경궁, 종묘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무료개방 대상에 포함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 정책 확대에 맞춰 국민의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궁능 무료개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궁능유적본부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궁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문화가 있는 날’을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함에 따라 궁능 무료개방도 단계적으로 넓히기로 했다.

태릉 능침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우선 27일부터 조선왕릉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무료개방을 시행한다. 이어 덕수궁은 8월부터, 창덕궁·창경궁·종묘는 10월부터 매주 수요일 무료개방할 계획이다. 다만 경복궁은 무료개방 확대 시기를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관람객 증가로 현장 혼잡이 커지고 있는 데다 관람객 안전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궁능유적본부는 무료관람 확대에 따라 관람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관람로와 주요 시설물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현장 혼잡 대응체계와 관람 안내체계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또 매표, 안내, 홍보 체계를 보완하고 관람객 대상 사전 안내를 강화해 현장 혼선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궁능유적본부는 “국민 누구나 보다 편안하게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