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총력

고흥 인프라 등 국방우주 특화 전략
공모 선정 시 국비 등 490억원 확보

전남도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 국방우주 분야 특화 전략을 내세워 최종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28일 신규 지역 선정을 위한 대면 발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방산 산업이 우주와 무인체계 중심으로 급변하는 가운데 전남도는 이번 유치를 통해 지역을 대한민국 국방우주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사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방산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경남·창원(전통무기체계), 대전(드론) 등 기존에 조성된 클러스터와 달리 ‘국방우주’ 분야를 전면에 내세웠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감시·정찰·통신 등 우주 기반 전력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미래 국방 신산업 선점을 다투는 지자체 간 경쟁에서 차별화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전남의 가장 큰 강점은 고흥의 발사 인프라와 동부권의 정밀 제조 기반이 이미 확보돼 있다는 점이다.

도는 순천·광양만권의 화학·철강·이차전지 등 첨단 소재·부품 공급망을 고흥의 시험·실증 인프라와 연결해 연구개발(R&D)부터 수출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될 경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9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순천 첨단국방우주진흥센터 구축, 우주 무기체계 소재·부품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