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중점 검역 관리지역에 에티오피아, 르완다가 추가돼 총 5개국으로 확대된다. 해당 지역을 방문·체류한 모든 국내 입국자는 건강상태 등을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26일 DR콩고, 우간다, 남수단에 이어 에티오피아, 르완다를 중점 검역 관리지역에 추가해 총 5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부니아에서 에볼라 의심 사망자를 매장하기 앞서 관계자들이 보호복 착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 콩고민주공화국 이투리(Ituri)주, 북키부(North Kivu)주 및 남키부(South Kivu)주에서 900명 이상의 의심사례, 우간다의 캄팔라(Kampala)에서 확진자 5명(사망 1명 포함)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에볼라 중점 검역 관리지역 수도 늘어난 것이다.
에티오피아를 제외한 4개국은 우리나라 직항편이 없어 모두 제3국을 경유해 입국하고 있는 만큼 경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 현재는 항공권 연결 발권 정보를 활용해 항공기 게이트에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제3국에서 일정 기간 체류 후 입국하는 경우 중점 검역 관리지역 체류 이력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아 이에 대한 감시망을 높인다.
질병청은 국내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24시간 중앙·지자체 신속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에볼라 의심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를 대비해 의료기관에는 의심환자 진료 시 주의사항을 안내 중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앞으로 대책반을 통해 유행지역 발생 현황 등 최신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주기적인 위험평가로 위기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하겠다”며 “아프리카 발생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니 해당 국가를 방문했거나 방문할 예정이라면 감염예방수칙 등을 잘 숙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