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영남·제주는 늦은 오후까지…밤사이 남해안·지리산 호우 아침 15∼22도·낮 19∼28도…'후텁지근'한 상태 유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12일 오전 광주 북구청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북구보건소 직원이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우산을 준비 못한 할머니 한분과 우산을 같이 쓰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2/뉴스1
수요일인 27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전남·영남·제주는 27일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애초 26일 낮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후 4시 30분 현재까지 제주와 전남 남해안, 충남과 경기남부 일부를 중심으로 비가 오는 데 그쳤다.
이는 우리나라를 차지하고 있던 고기압이 예상보다 오래 자리를 지키면서 남서쪽에서 비구름대를 몰고 오는 저기압이 예상보다 늦게, 더 남쪽으로 접근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에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 전날부터 내린 비의 양이 한라산은 최대 300㎜ 안팎, 서귀포시는 100㎜ 안팎에 달했다.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고 있어, 비가 내리는 지역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대부분 지역에 27일 오전까지, 전남·영남·제주는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중산간 최고 150㎜ 이상·산지 최고 250㎜ 이상),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30∼80㎜(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고 100㎜ 이상), 제주북부 20∼80㎜,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충청·전북·대구·경북 10∼60㎜, 울릉도·독도 5∼30㎜, 강원산지·동해안 5∼20㎜이다.
제주의 경우 이날 밤까지 산지에 시간당 50㎜ 안팎, 북부와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 시간당 30∼50㎜, 북부에 시간당 20∼30㎜씩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의 경우 호남 쪽은 27일 새벽까지, 영남 쪽은 이날 늦은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씩 비가 쏟아지겠으며 비가 강할 때는 시간당 강우량이 30∼50㎜에 달하기도 하겠다.
밤사이 강풍도 이어지겠다.
제주에는 이날 밤(산지는 27일 새벽), 전남해안은 27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또 이날 저녁에는 경남서부남해안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27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55㎞(15㎧) 안팎의 강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바다의 경우 제주앞바다(북부앞바다 제외)와 제주남쪽안쪽먼바다에 이날 밤, 남해서부동쪽먼바다·남해동부먼바다·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 27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5∼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3.5m 높이로 높게 일겠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후텁지근한 상태가 이어지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0도와 23도, 인천 20도와 24도, 대전 19도와 26도, 광주 20도와 27도, 대구 18도와 23도, 울산·부산 19도와 22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