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자당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26일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개혁신당 김주연 후보의 선거 벽보를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조작해 한자로 바꾸고, 후보자가 직접 이를 배포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퍼뜨린 이들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서울 광진구의원에 출마했다.
이 대표는 SNS 플랫폼인 ‘스레드’에 올라온 게시물 공유로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가 공유한 이미지 속 김 후보의 벽보는 당명과 이름, 학력, 주요 정치 약력까지 모두 한자로 적혔다. 이미지가 올라온 스레드 계정에는 ‘중국 아니냐’는 뉘앙스의 글도 적혀 있다.
이 같은 이미지가 온라인에 확산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개혁신당 등을 겨냥한 비난과 함께, 해당 이미지가 짜깁기된 가짜라는 지적이 뒤섞이며 논란이 일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후보 정보에 따르면, 김 후보는 동국대학교에서 국사학과 중어중문학을 복수 전공했으며 2021년에는 대만 국립중산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아시아권 누리꾼들이 김 후보의 이력에 호기심을 느껴 정보를 한자로 번역한 것 같다는 반응도 일부 나온다. 한 누리꾼은 김 후보는 한국인이 맞으며, 대만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인물이라는 취지로 강조했다.
이 대표는 “SNS상에서 단순 공유 버튼 누른 유포자까지 선처 없이 전원 사법처리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기술 활용 제작물의 기술적 조치 등을 위반하면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한다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조항도 첨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