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재생골재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바닥 자재를 개발했다.
롯데건설은 친환경 복합소재 스타트업 ‘리젠티앤아이’와 함께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를 공동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재는 아파트 바닥 안쪽에 설치돼 난방 배관을 받쳐주면서, 위층에서 뛰거나 걷을 때 발생하는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난방 배관을 고정하는 기능을 했던 자재에 층간소음 저감 기능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성능 검증을 진행한 결과 해당 자재를 적용한 바닥 구조는 기존보다 중량 충격음을 약 4∼6데시벨(dB)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자재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난방 배관 설치 공정을 단순화했고, 기존 제품 대비 비용도 5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소일라스틱 소재는 건설 현장에서 나온 재생골재와 폐플라스틱을 결합해 만든 자원순환형 복합소재다. 양사는 우수재활용제품(GR)과 녹색제품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개발은 창업진흥원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계기로 이뤄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층간소음 문제 해결과 친환경 건설자재 확대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 기술 혁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