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속적인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의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정기 치과검진과 건강 검진을 받은 뒤 워싱턴DC의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방금 6개월 주기 건강 검진을 마쳤다”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946년생인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4일 생일이 지나면 80세가 된다. 그는 취임일 기준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꾸준히 건강 이상설에 시달렸다.
백악관은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다리 부종 증세로 종합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 정맥부전을 진단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손등의 멍, 다리 부종, 목의 붉은 반점 등이 목격되면서 신체 건강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공식 행사에서 졸고 있는 모습도 몇 차례 보여 구설에 올랐다.
이날 검사는 6개월마다 진행되는 정기검진 성격으로 알려졌으나, 미 대통령들의 통상적인 검진 주기(1년에 한 차례)보다 짧아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출범 후 정기검진을 받은 것은 지난해 4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뉴욕타임스(NYT)는 “일반적으로 대통령 건강검진 결과가 공개되지만 얼마나 상세한 정보를 공개할지는 백악관에 달려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2기에서 이러한 발표는 점점 더 짧아지고 구체성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