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구 김부겸, 부산 한동훈 당선 가능성 크다” [6·3의 선택]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6·3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 대구시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선에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대구의 민심의 흐름은 사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소위 국민의힘을 좀 정신 차리게 해줘야 되겠다는 흐름이 많은 것 같다”며 “그런 면에서 김부겸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과거 김부겸 후보가 2016년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에 당선될 때 그때 선거 양상이나 지금 비슷하지 않나 이렇게 본다”며 “이번에도 어떻게 어떻게 겨우겨우 김부겸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이렇게 본다”고 예측했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는 부산 북갑 재보선에 대해선 “지금 국민의힘의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 하기 때문에 결국은 유권자가 투표로 단일화를 갖다가 시켜줄 수밖에 없다”며 한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한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면 현재 (국민의힘)지도부와 어떤 관계가 형성되겠나’라고 묻는 진행자 질문엔 “이번 선거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 같으면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라는 게 존재할 수가 없다”며 한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새로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유세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선 “어느 특정인이 나와서 조금 조력을 한다고 그래서 선거의 기본 틀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지금 선거 막판에 와서 참 어려우니 박 전 대통령까지 동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의 전반적인 선거 추세를 보면 어느 특정인이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는 아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