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5-27 14:55:41
기사수정 2026-05-27 14:55:40
5·18 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탱크데이' 관련 사과 내용을 비판하며 전국적인 스타벅스 불매운동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전국민중행동 등 146개 단체는 27일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광화문점 앞에서 '스타벅스 불매운동 전국화'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전국민중행동 등 146개 단체 회원들이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정용진 규탄, 스타벅스 불매운동 전국화 발표 기자회견'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종철기념사업회 김학규 이사는 "정 회장은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하면서도 결국 우발적 실수였다는 취지로 말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훼손한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소비거리로 불러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죽음을 기업 마케팅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이남 서울지부장은 "우리는 오늘 이 시간부터 전국의 시민사회와 연대해 스타벅스 전면 불매운동에 돌입하고 기프티콘 환불, 앱 집단 탈퇴 등 소비자의 권리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번 논란을 "6·3 지방선거용"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국민적 분노와 역사의식을 선거용 정치 공세로 치부한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 후 텀블러가 그려진 피켓에서 스타벅스 스티커를 떼어내고 정 회장 사진에 'OUT'(아웃)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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