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LIV 골프는 최근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투자를 중단하면서 재정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LIV 골프가 2년 연속 한국을 찾는다. LIV 골프 코리아가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려 총상금 3000만달러(개인전 2000만달러, 단체전 1000만달러)를 놓고 경쟁한다.
지난해 인천 대회에서는 다수의 K팝 스타를 초청하는 등 흥행을 노렸던 LIV 골프 코리아는 올해엔 축하 공연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선 모양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리그의 간판스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28일 1번 홀에서 최선을 다해 티샷을 날리겠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며 “지금은 모두가 최선을 다해 단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섐보와 함께 욘 람(스페인)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언급된다. 람은 지난 18일에 끝난 2026 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위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