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지역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새 지역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입을 모았지만 방법론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위기 시민 지원” vs “청년자산 1억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민선 9기 시장으로 당선되면 취임 첫날부터 ‘부산 민생 안심 특별본부’를 시장 직속으로 구성하고, 위기 상황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100일간 긴급 지원을 통해 복지와 생계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AI 거점 조성… 실천방안은 달라
울산시장 후보들은 산업수도라는 울산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인공지능(AI) 거점 조성’을 공통적인 대표 공약으로 앞세웠다. 그러나 세부 실천 방안 등에서는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 AI 대전환’을 제시했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 주력산업의 전환을 선도하면서 노동자들의 직업 전환과 역량 강화를 함께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SK-아마존웹서비스(AWS) AI 데이터센터를 확대하고, 주력 제조산업 AI 대전환 등을 통해 울산을 ‘AI 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2028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세계적 공연장 및 다목적 에어돔구장 건립도 약속했다.
◆“메가시티 구축” vs “경남 청년연금”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각각 ‘부·울·경 메가시티 30분 생활권 구축’과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남 실현’을 대표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후보는 도시와 도시, 농촌과 도시, 내륙과 바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수도권 GTX급 4대 광역철도망 구축·균형발전 생활철도망 3대 핵심노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의 주요 공약은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 경남과 대도시를 잇는 G-버스 도입, 글로벌 제조 피지컬AI 기반 확충, 경남 청년연금 도입, 여성 HPV 접종 사업 추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