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생아 2.5만명… 7년 만에 최대

2025년보다 19.4% 늘어 역대 최고
합계출산율 0.93명 최대폭 증가
혼인도 10%↑… 8년래 가장 많아

올해 3월 출생아 수가 혼인 건수와 30대 인구 증가 영향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도 증가율과 증가폭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2023년 0.72명까지 추락한 뒤 2024년과 2025년 각각 0.75명, 0.80명으로 반등했던 합계출산율이 올해 0.9명선까지 오를지 주목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는 2만5200명으로 전년보다 4088명(19.4%) 늘었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1개월째 증가세로 3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많았다. 증가율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였다.

한 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3월 합계출산율은 0.93명으로 1년 전보다 0.15명 늘어 월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30∼34세가 88.2명으로 전년보다 15.6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월 혼인 건수는 2만1112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1931건(10.1%) 증가했다. 3월 기준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많았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혼인 건수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30대 초반 인구 증가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정부의 정책 노력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기준 출생아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7만5013명으로 전년보다 9651명(14.8%) 늘었다. 증가율과 증가폭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2명 증가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