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아침 출근길 비… 오후부턴 최고 30도 초여름 더위 [오늘날씨]

수도권·전라 5mm 미만 기우는 비... 낮 12시쯤 대부분 그쳐, 오후부터 전국 강풍 돌풍 주의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비를 피해 우산을 쓰고 있다. 뉴스1

 

최근 이틀 연속으로 이어진 비가 목요일인 28일 오늘 아침 출근길까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권 내륙,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비의 양은 많지 않으나 출근길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차량 운행 시 감속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는 오전 9시에서 낮 12시쯤 사이에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에서 먼저 그칠 예정이다. 낮 12시에서 오후 3시쯤 사이에는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경상권 내륙 지역까지 비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 전국 대부분 5mm 안팎 적은 비... 출근길 안개·미끄럼 주의

 

오늘 예상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5mm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광주와 전남, 경상권 내륙, 제주도는 5mm 미만의 비가 예보됐다.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전북 지역은 5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비가 오지 않는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낮 12시에서 오후 3시쯤까지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강수량이 적더라도 사흘간 누적된 습기로 인해 출근길 시야 확보가 어렵다. 오늘 오전 9시에서 낮 12시쯤까지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낄 예정이다. 낮 12시에서 오후 3시쯤까지 강원 산지에는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안가에 위치한 교량이나 인접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낄 수 있다. 서해안 인근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 때문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해상에서도 바다 안개가 짙게 끼며 일부 섬 지역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안개와 함께 이슬비가 내릴 것으로 분석된다.

 

◆ 오후부터 전국 강풍 돌풍... 그친 뒤에는 낮 최고 30도 초여름

 

비가 그치는 오늘 오후부터는 바람이 강해질 전망이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29일 새벽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이 55km/h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산지의 경우 순간풍속이 70km/h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낙하물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하늘 상태는 오늘 오후부터 차차 맑아진다. 오늘 오후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기온을 유지하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은 하늘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내일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안은 오전까지 가끔 구름이 많을 예정이다. 금요일인 30일과 주말인 31일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해석된다.

 

◆ 주말 최고 33도 불볕더위 전망... 급격한 기온 변화 대비해야

 

당분간 기온은 평년 최저기온 12~16도, 최고기온 22~27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흐름을 유지한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2~30도까지 오르며 비가 그친 뒤 다소 더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내일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보됐다. 모레 30일은 아침 최저기온 12~19도, 낮 최고기온 25~32도까지 상승하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피인 31일 일요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4~21도, 낮 최고기온이 27~33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주말 동안 강한 일사에 의해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크게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사흘간 이어진 비가 그친 뒤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므로 노약자는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