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광케이블 깔고 AI 입힌다’… KT, 문경중앙시장 디지털 전환 촉진

경북 문경의 대표 전통시장인 문경중앙시장이 초고속 광케이블망을 갖춘 ‘스마트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KT경북서부지사는 28일 문경중앙시장상인회 사무실에서 ‘디지털 전환 기반 스마트 시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연우(왼쪽) 문경중앙시장상인회장과 박기현 상무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경북서부지사 제공

낙후된 전통시장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통신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젊은 층의 유입을 이끌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전통시장 디지털 시장화 지원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강화 △매장 내∙외부 환경 개선 등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으로 KT는 6월 중순까지 시장 내 노후 통신선을 정비하고 시장 전역에 광단자 33개와 650m 규모 광케이블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면 상인과 방문객들은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통신 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카드 결제 편의성 향상, 공공 와이파이(WiFi) 구축, 온라인 홍보 등이 도입된 전통시장은 젊은 층과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연우 문경중앙시장상인회장은 “전통시장도 이젠 디지털 경쟁력이 중요한 시대”라며 “문경중앙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스마트 전통시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현 KT경북서부지사장은 “안정적인 통신환경 구축을 통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디지털 인프라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