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전 세계 마이스(MICE) 무대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국제회의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국제컨벤션협회(ICCA)가 발표한 ‘2025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전년 대비 161계단이나 뛰어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1797개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수원이 축을 이룬 경기권은 세계 339위, 아시아 75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도약은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SICC)’로 지정된 뒤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산업 인프라와 세계문화유산 등 관광 자원을 융합한 ‘MICE+산업관광’ 차별화 전략을 펼친 덕분이다.
시는 전날부터 이틀간 이어진 ‘제2회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에서도 바이오 석학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산업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아시아물리치료연맹 학술대회(ACPT 2026)’에 이은 두 번째 연계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낮에는 성균관대 첨단 연구시설과 삼성 이노베이션뮤지엄, CJ블로썸파크 등을 견학하고 밤에는 수원화성 야간개장 ‘달빛화담’ 투어를 즐겼다.
시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적극 활용해 국제회의 참가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특화 콘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회의 유치 활성화를 토대로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앞당기고, 첨단연구과학 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