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승래, 김관영에 “거짓말 밥 먹듯 해” [6·3의 선택]

“현금 살포, 당선무효 사유
김 후보가 당선돼도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29일 무소속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를 겨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고 강력 질타했다. 김 후보는 지역 유권자들에게 대리기사비 명목의 현금을 나눠준 일로 민주당에서 제명되자 불공정하다며 다양한 주장을 폈다. 조 총장은 김 후보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입장이다.

 

무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 연합뉴스

당이 자신에게만 가혹하다는 김 후보의 주장은 “원칙으로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 총장은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불법 당원 모집을 한 사람도 당원권 정지 등 징계를 했다”며 “불법으로 현금 살포한 김 후보라고 봐줘야 하나”라고 했다.

 

제명 처분이 정청래 대표의 ‘개인 결정’이란 식의 김 후보 주장엔 “(이 사안은) 당 윤리감찰단을 거쳤고 본인(김 후보)이 소명서도 냈다. ‘사실이다. 부끄럽다’고 했다”며 “감찰단 조사와 최고위원회를 거쳐서 제명 처분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무소속 출마를 권유했다는 김 후보 주장엔 “다 거짓말인 것이 들통나지 않았나”라고 했다. 청와대는 지난 26일 이 대통령과 김 후보 ‘교감설’과 관련, “대통령과 청와대를 선거 쟁점에 끌어들이거나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은 삼가기 바란다”며 “선거는 후보와 유권자의 영역”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가 본인 혐의는 당선무효 사안이 아니라고 한 데 대해 조 총장은 “이게 당선무효 아니면 뭐가 당선무효냐”고 반문했다. 이어 “본인이 인정한 액수만 해도 70만원이고, 우리가 확인한 것만 해도 100만원 가까이 되는 돈 아니냐”며 “그럴 리 없겠지만 김 후보가 당선돼도 이건 재선거”라고 했다.

 

조 총장은 김 후보가 스스로 이 대통령의 1호 영입 인재라고 외부에 알리는 데 대해선 “1호는 박지혜 의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현 국민의힘과 합당)으로 이적했던 과거를 소환하며 “(김 후보는) 우리 민주당이 용서해 준 1호”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