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물·커피만"…박지현, 시한부 연기 위해 '극한 금식'

배우 박지현이 시한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3주간 물과 커피만 마시며 극한의 금식을 감행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박지현은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받은 드라마 '은중과 상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극 중 말기 암 선고를 받은 시한부 환자 '상현' 역을 맡았던 그는 캐릭터의 고통과 죽음에 가까워지기 위해 혹독한 체중 감량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어떻게 하면 내가 이 아픔을 한 번이라도 느껴볼 수 있을까, 죽음에 최대한 가까워져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금식을 했었다"며 "물이나 커피 같은 것만 마시고 한 3주 정도 생활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극한의 굶주림이 가져온 신체적 변화에 대해서도 덤덤히 털어놨다. 그는 "그때 느낀 게 식도와 위장이 약간 붙어서 흡착된 느낌이 들더라"며 "몸은 마르는데 얼굴은 약간 붓는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화면에 비치는 모습까지 철저히 계산하는 연기 열정도 드러냈다. 박지현은 "막상 촬영을 할 때는 얼굴이 붓는 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숙소에서 한 두 시간 정도 울고 촬영장에 나가고 그랬다"며 "최대한 현장에서는 안 울려고 노력했다. 울고 나가니까 얼굴이 좀 붓고, 캐릭터의 호흡이나 자세, 제스처 등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