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홈런왕 노리던 무라카미, 햄스트링으로 4∼6주 이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빅리그 데뷔 시즌인 올해 화제의 주인공이었다. 일본프로야구 8년 통산 타율 0.270, 246홈런, 64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0을 남긴 무라카미는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400만달러에 계약했다. 다만 넘치는 파워와 비교해 정교함이 떨어지고 빠른 볼 대처 능력이 좋지 않아 삼진이 많다는 꼬리표가 붙은 채로였다.

 

CHICAGO, ILLINOIS - MAY 29: Munetaka Murakami #5 of the Chicago White Sox grabs his leg after running to first base in the third inning of a game against the Detroit Tigers at Rate Field on May 29, 2026 in Chicago, Illinois. Matt Dirksen/Getty Images/AFP (Photo by Matt Dirkse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5-30 16:43:07/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무라카미는 시즌 개막 후 홈런포를 양산하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무라카미는 홈런 20개를 쳐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1위를 달리는 등 엄청난 화력을 과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리그 타점 3위(41개)에 올라 화이트삭스가 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워 리그 신인상 후보 1위를 질주했다.

 

잘 나가던 무라카미가 부상이라는 걸림돌을 만났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31일 무라카미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현지 언론들은 무라카미가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통(햄스트링)으로 4∼6주 전력에서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라카미는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2루수 땅볼을 친 뒤 병살을 피하기 위해 1루로 전력 질주해 살았지만, 햄스트링 통증을 겪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윌 베너블 화이트삭스 감독은 “분명히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무라카미가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며 중심 타자의 이탈을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