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검진 결과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는 좋지만,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년 새 6㎏가량 찐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숀 바비벨라의 건강검진 결과 보고서에서 “대통령의 인지 및 신체적 능력이 탁월하다”며 “군 통수권자이자 국가 원수로서의 모든 직무를 수행하기에 완전히 적합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 나이도 실제 나이보다 약 14살가량 젊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만성 정맥부전에 따른 다리 부종 증세 역시 작년에 비해 호전됐다고 의료진이 전했다.
종합 신경 검사 결과에서도 “정신 상태가 정상이고 뇌신경 기능이 온전하며 감각, 반사신경, 걸음걸이, 균형 감각 모두 정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다만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속적인 체중 감량 및 식단 관리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검진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몸무게는 약 108㎏(238파운드)으로, 지난해 4월 건강검진 당시(224파운드·102㎏)보다 6㎏가량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제외하면 트럼프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으며, 햄버거와 감자튀김처럼 짜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권고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인터뷰에서 일반적인 하루 권장량(81㎎)을 초과하는 325㎎ 분량의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4일 만 80세가 되며, 이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이다. WSJ는 “이번 건강검진 결과가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