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가져온 기름통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오토바이가게에 불을 낸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7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28분 부산 서구 토성동 한 오토바이가게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나가던 행인이 처음 화재를 발견하고 “가게 앞에 사람이 쓰러져 있고, 기름통에서 불이 붙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A씨가 얼굴과 다리 등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화재 당시 오토바이가게 내부에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오토바이가게 내부에 보관돼 있던 오토바이 13대가 불에 타 33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오토바이가게 앞에서 자신이 가져온 기름통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검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