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의 여파로 항공운송업 생산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폭 감소했다.
석유정제업은 생산뿐 아니라 내수출하·수출, 재고 수준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서비스업 중 항공운송업 생산지수는 468.5(2020년=100)로 전월보다 13.5% 하락하며 2021년 12월(-14.2%)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경유 생산량은 366만8천417㎘로 전월보다 18.8% 감소했다. 1998년 9월(-19.3%) 이후 가장 많이 감소했다.
생산한 석유정제 제품 출하 역시 17.9% 감소했다. 1998년 1월(-20.8%) 이후 최대 폭이다.
출하 중 내수출하는 11.4% 감소했다. 2007년 8월(-16.5%)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수출출하도 25.1% 감소해 2020년 5월(-26.5%)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데이터처는 석유산업의 기초·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출 제한 고시 시행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석유정제 제품 재고도 전월대비 5.9% 감소했다. 지난해 3월(?6.6%)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상품 소비 쪽에서는 차량연료 소매판매액지수가 8.3% 감소했다. 2009년 11월(-9.8%)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이 역시 중동전쟁에 따른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과 고유가 영향이라고 데이터처는 풀이했다.
3개월 넘는 중동전쟁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안 마련으로 종전이 멀지 않았다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협상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어 불확실성은 계속되는 양상이다.
중동전쟁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그동안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와 관련 시설 파괴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고유가에 따른 민생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경제 구석구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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