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30도 이상 더위 이어져…제주·남해안에 비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낮 최고 27∼32도 예상
대부분 지역 오존 '나쁨'…제주·남해안 너울 주의

6월 첫날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겠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비 소식이 있다.

일본 동쪽 고기압과 오키나와 남쪽에 있는 제6호 태풍 장미 등의 영향으로 이날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어 들겠다. 일사가 더해지면서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강원동해안 일부와 충남, 남부지방은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올라 꽤 무덥겠다.

지난 5월 31일 강릉 경포해변 그늘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0.4도, 인천 20.9도, 대전 21.4도, 광주 22.6도, 대구 20.5도, 울산 20.7도, 부산 24.9도다.



낮 최고기온은 27∼3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더운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영남 등은 오후 들어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국외 오존이 유입되는 가운데 대기오염물질이 햇빛과 광화학 반응하면서 오존이 생성, 농도가 높겠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 드는 중에 대기 상층으로 기압골이 들어오면서 이날 오전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 밤에 남해안까지 확대되겠다.

비는 2일 새벽 전남 나머지 지역과 전북남부·경남, 오전 대구·경북남동부까지 확대된 뒤 오후에 그치겠다.

강수량이 제법 많겠으며 제주와 남해안에는 이날 오후에서 2일 오전 사이 시간당 20∼30㎜(제주산지는 30㎜ 안팎, 부산·울산·경남중부남해안은 20㎜ 안팎)씩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80㎜(산지 많은 곳 150㎜ 이상, 산지 제외 많은 곳 120㎜ 이상), 전남남해안·전남남부서해안·경남남해안·부산·울산 20∼60㎜(전남남해안·전남남부서해안·경남서부남해안 많은 곳 80㎜ 이상), 광주·전남·경남내륙 5∼30㎜, 전북남부·대구·경북남동부 5∼10㎜이다.

대기 상층에 기압골이 지나다 보니, 비가 내릴 때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도 치겠다.

바다의 경우 태풍 장미와 일본 동쪽 고기압이 가까워지며 기압 경도력이 강해지면서 풍랑이 거센 곳이 있겠다.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이날 새벽부터 바람이 시속 30∼60㎞(8∼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기 시작했으며, 오후 들어서면 나머지 제주해상(북부앞바다 제외)과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풍랑이 일겠다.

이후 남해동부안쪽먼바다에 2일 오전,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 3일 밤부터 풍랑이 거세게 일기 시작하겠다.

달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평소보다 높은 상황에서 남해안과 제주해안에 2일까지 너울이 밀려오겠다. 너울이 매우 강하게 유입되면서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치겠으니 해안에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