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제작비 회수 마친 ‘군체’…개봉 10일 만에 손익분기점 넘었다

영화 ‘군체’가 개봉 10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순조로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주말 3일간 97만1020명의 관객을 동원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한 11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약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군체’는 지난 5월 30일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달성, 개봉 10일 만에 투자금 회수 기준을 넘어섰다.

영화 ‘군체’. 네이버 무비

특히 ‘군체’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200만, 300만 관객을 차례로 돌파했다. 이는 1680만 관객을 모은 ‘왕과 사는 남자’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현재까지의 성적으로 올해 개봉 영화 흥행 순위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작품 속 메시지와 설정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며 재관람을 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 전부터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군체’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으며, 124개국에 선판매됐다. 이 때문에 해외 판권 수익으로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회수해 3000만명이라는 비교적 낮은 수치로 손익분기점이 책정됐다. 통상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국내 영화는 500만~550만명이 손익분기점이다.

 

영화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 불가능하게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김신록, 신현빈, 고수 등이 출연하고,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