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는 세계 수달의 날을 맞아 5월28일 수달 서식지 보전의 일환으로 낙동강 하천 정화활동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정화 활동에는 영풍 석포제련소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했다. 1시간여 동안 제련소 주변 낙동강 하천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수달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국제수달생존기금은 매년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세계 수달의 날로 지정해 수달 보호와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수달은 주로 수질이 깨끗하고 먹이가 풍부한 하천·호수·습지 등에서 서식한다. 하천 생태계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이 서식한다는 점은 주변 수환경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역시 수달을 해당 지역 수환경의 건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앞 낙동강에서는 최근 수년간 수달의 서식활동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올해 1월 제련소 직원이 출근길에 수달 3마리를 발견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5월에도 제련소 직원이 수달을 목격해 촬영하는 등 서식이 꾸준히 확인됐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2019년 환경개선 혁신계획 수립 이후 매년 약 1000억원 규모의 환경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세계 제련소 가운데 최초로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세계 수달의 날을 맞아 우리 삶의 터전이자 수달의 보금자리인 낙동강을 깨끗하게 가꾸는 활동을 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환경 관리와 지속적인 투자, 진정성 있는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낙동강의 건강한 생태계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