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프로브랜드(ProBrand)가 누적 투자 금액 20억 원을 달성한 가운데,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 ‘PROTECH V1’을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 비즈니스 시장에 나서고 있다.
프로브랜드는 지난달 말 베트남 다낭 소재의 대형 복합외식공간 ‘라우파이(lâuphai)’ 및 ‘호아빈 루프탑(Hòa Bình Rooftop)’과 플랫폼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비즈니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PROTECH V1의 해외 적용 사례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프로브랜드가 베트남 시장 내에서 외식업, 숙박업, 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업종의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특히 단일 매장 단위를 넘어 전통 음식 문화, 대규모 수용 인프라, 루프탑 공간, 관광 동선,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현지 복합 공간에 플랫폼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라우파이는 베트남 후에(Huế) 지역의 전통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낭의 복합 외식 공간이다. 레스토랑, 카페, 루프탑 바를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다낭의 주요 간선도로인 쩐흥다오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을 갖췄다. 공간별로 살펴보면 1층은 레스토랑과 기념품 숍, 후에 특산 소금커피 매장으로 꾸며졌으며 2층은 단체 고객 유치에 특화된 대형 다이닝 홀로 구성됐다. 3층은 VIP룸과 프리미엄 파인다이닝, 칵테일 바 및 루프탑이 연계되어 로컬 소비자는 물론 글로벌 관광객과 MICE 행사 수요까지 고려한 구조다.
프로브랜드의 핵심 솔루션인 PROTECH V1은 사업 현장에서 도출되는 다차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경영진의 의사결정과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을 돕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이다. 회사는 검색엔진 최적화(SEO) 기술과 애플리케이션 기반 운영 체계, 실시간 데이터 분석 파이프라인을 융합해 사업주가 업종과 기업 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시장 반응을 트래킹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해 왔다.
프로브랜드는 기존 광고 대행이나 인적 컨설팅 방식과 달리 데이터 기반 분석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에 정성적으로만 평가되던 로컬 상권의 특성, 소비자 행동 패턴, 검색 트래픽의 흐름, 브랜드 지수, 콘텐츠 확산도 등을 정량적 데이터로 구조화해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 액션 플랜으로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컨대 회전율과 리뷰 분석이 중요한 외식업 데이터뿐만 아니라 예약 리드타임, 체류 시간, 방문객 국적, 부가 서비스 전환율 등 숙박 및 관광·공간 비즈니스에 특화된 이종 데이터까지 분석하는 방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라우파이 및 호아빈 루프탑과의 계약이 플랫폼의 데이터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고 있다. 전통 식문화와 대형 인프라를 지닌 라우파이, 한강 조망권 및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호아빈 루프탑은 PROTECH V1이 다층적 복합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되는 사례로 활용될 예정이다. 프로브랜드는 이를 발판 삼아 F&B 영역을 넘어 공간 소비와 문화·관광이 결합된 융합 비즈니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프로브랜드 남현 CEO는 “누적 투자 20억 원 달성을 기반으로 PROTECH V1의 기술 고도화와 해외 레퍼런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번 다낭 계약은 하나의 외식 매장 계약이 아니라, 문화와 관광, 공간 경험이 결합된 복합형 비즈니스에서도 PROTECH V1이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을 시작으로 일본, 필리핀,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각 국가와 도시의 소비 구조와 상권 특성을 분석하는 역량이 글로벌 확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브랜드는 동남아시아 마켓을 중심으로 외식, 숙박, 여가, 공간 브랜딩 등 다각화된 현지 기업들과의 공급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에도 PROTECH V1 플랫폼을 주축으로 AI 알고리즘, SEO 고도화, 전용 앱 생태계, 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