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사의 표명 가닥… 8월 전대 출마 수순

2일 국무위원들과 만찬
지선후 개각 급물살 탈 듯

김민석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이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한 수순이다. 김 총리 후임 인선을 계기로 청와대 2기 개각도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이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총리는 최근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하고, 지방선거 직후 사의를 표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정부 첫 국무총리로 대통령을 보좌한 데 이어, 2년차에는 집권여당 당대표로서 안정적인 당청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2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국무위원들과 만찬도 갖는다. 총리실 관계자는 “2∼3주 전에 잡힌 만찬으로, 지난 1년 고생했다는 의미와 앞으로 있을 성과보고를 잘 준비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전대 출마를 앞둔 김 총리의 ‘고별 만찬’으로 해석하는 시선이 짙다.

 

김 총리 후임 후보군에도 현 국무위원들의 이름이 가장 많이 오르내린다. 중동전쟁 이후 고유가·고물가 충격에 맞서 비상대응체제 유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차기 국무총리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여성 국무총리’ 카드가 검토되면서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하마평에 오른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교체설도 피어오르고 있다. 후임으로는 10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 출범을 앞두고 검찰개혁을 깔끔히 마무리할 의지와 장악력을 가진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여당 지도부 내에 큰 변동이 생길 경우 예상 밖 인사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