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일 “망국적인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은 반드시 탈출할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 해소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이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부동산 투기 근절 메시지를 다시 꺼내 든 것은 정책 추진 의지와 국정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올린 글에서 국세청 부동산 탈세 제보 10건 중 8건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부동산 불법투기 탈세 이제는 안 된다”고 썼다. 이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의견을 피력한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이 대통령은 당시 엑스에서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비거주 1주택자가 세를 끼고 집을 팔 경우 무주택 매수자의 실거주 의무를 일정 기간 유예해주는 것이 사실상의 갭투자 허용에 가깝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사실상 갭투자 허용’ 주장은 소위 ‘억까’(억지로 비판하는 행위)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이후 지난달 22일에도 중국인의 강남 아파트 944채 긴급매수 기사에 관한 글을 올리긴 했지만 해당 글에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언급보다는 가짜뉴스 질타에 집중했다.
이 대통령이 한동안 자제했던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다시 올린 것을 두고 정치권과 부동산 업계 등에서는 해석이 분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