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60조원을 돌파했다.
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회장이 보유한 7개 종목의 주식평가액이 61조5387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 삼성전자 주가 급등이 견인한 역대급 자산 증식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 1월 21일 30조원대로 올라선 뒤 2월 26일에는 40조원, 5월 11일에는 50조원을 차례로 넘어섰다.
지난해 6월 4일 기준 14조2852억원과 비교하면 약 1년 만에 331.1% 급등한 수치다. 이러한 증가세에는 삼성전자 주가 급등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9741만4196주의 평가액은 33조99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년 사이 503.8% 뛰어오른 수치다.
◆ LG전자 시총 육박…삼성가 전체 재산 133조원 돌파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시가총액 16위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58조6791억원을 넘어섰다. 15위인 LG전자의 61조977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개인의 지분 가치가 국내 대표 대기업 한 곳의 전체 몸값과 유사해진 셈이다.
이날 기준 이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 4명의 주식 재산은 총 133조3275억원으로 평가됐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5조470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4조845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2조1886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