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일 장중 사상 처음 8,900선을 돌파한 뒤 차익 실현 매물 등에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 내리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67.20포인트(0.76%) 내린 8,721.18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중재하고 이란과 종전을 위한 대화가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한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뉴욕증시 장 마감 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1주일 내 이란과 휴전 연장·호르무즈 개방 합의를 예상한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가 '깜짝 실적'을 공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29% 폭등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 단기 상승폭이 컸던 만큼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월간 코스피 상승률은 28.5%에 달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발 호재에 따른 반도체주 강세 등에 강세로 출발하겠으나, 장중에는 최근 폭등 업종에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3.87%)가 장중 사상 처음 37만원선을 터치한 반면, SK하이닉스(-1.35%)는 하락해 반도체 대형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402340](-1.71%)도 하락 중이며, 현대차(-3.47%), 기아(-1.59%), 삼성전기[009150](-9.13%), HD현대중공업[329180](-3.73%) 등도 내리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이번주 방한을 앞두고 '깐부 회동' 기대감에 급등했던 LG전자[066570](-5.78%)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NAVER[035420](-7.18%)도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생명[032830](4.02%), 삼성물산[028260](1.43%) 등 삼성그룹주가 오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7.36%)도 급등 중이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IT서비스(-7.15%), 건설(-5.17%), 증권(-3.70%) 등이 내리고 있으며 통신(4.37%), 보험(2.58%), 유통(0.21%)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54포인트(1.96%) 내린 1,029.49다.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49%) 하락한 1,044.89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천787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48억원, 663억원 매수 우위다.
알테오젠(-1.09%), 레인보우로보틱스(-4.31%), 코오롱티슈진[950160](-2.56%), 리노공업[058470](-2.26%), 삼천당제약(-5.97%)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97%), 에코프로(2.30%) 등 이차전지주와 주성엔지니어링[036930](1.51%), 리가켐바이오[141080](0.82%), 심텍[222800](2.59%) 등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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