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인도에 세워진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의 대형 동상이 안전 문제로 6개월 만에 철거됐다.
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동부 서벵골주 콜카타에 세워진 메시의 동상이 전날 철거됐다.
작업자들은 크레인과 밧줄 등을 이용해 매시 동상을 대형 트럭에 실어 옮겼다.
이번 동상 철거 배경에 지역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서벵골주는 '야당 텃밭'으로 불린 지역이지만 지난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주의회 선거에서 기존 의회 집권당인 트리나물콩그레스(TMC)를 상대로 처음 승리했다.
메시 동상은 2011년부터 서벵골주 총리를 맡아 TMC를 이끈 마마타 바네르지의 후원으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주의회 선거 후 새로 임명된 BJP 소속 체육장관인 니시트 프라마닉은 메시 동상을 두고 "보기 흉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14억명으로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에서 제일 인기 있는 스포츠는 크리켓이다.
인도 축구 국가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142위에 그치지만, 축구는 인도에서 크리켓 다음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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