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갚겠다”…‘고등래퍼2’ 민티, 고양이 수술비 1000만원 도움 호소

‘고등래퍼2’ 출신 래퍼 민티가 임신한 고양이의 응급 치료비 마련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민티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정말 조심스럽고 무거운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며 장문의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현재 보호 중인 임신한 고양이가 갑작스럽게 응급 상황에 처해 거액의 치료비가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티에 따르면 해당 고양이는 해외 장기 출장 중인 지인으로부터 잠시 맡아 돌보던 반려묘다. 그는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보니 고양이가 갑자기 쓰러져 있었다”며 “피와 파수로 보이는 흔적이 있었고 눈에 초점이 없었으며 다리까지 떨고 있어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민티 인스타그램 캡처

응급 검사와 치료가 진행되면서 당일에만 약 180만원의 병원비가 발생했고, 이후 상태가 악화되면서 뱃속 새끼 고양이 세 마리를 꺼내는 수술까지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수혈과 수술, 입원 치료, 각종 검사 비용 등을 모두 합치면 약 1000만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민티의 설명이다.

 

민티는 개인적인 경제 사정도 털어놨다. 그는 최근 가족 중 한 명이 큰 병을 앓게 되면서 수천만원의 병원비가 발생했고, 사업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기 피해에도 연루돼 당장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의 고양이인데 왜 네가 책임지느냐는 말도 들었지만, 내 손 안에 들어온 생명이고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민티는 후원이 아닌 차용의 형태로 돈을 빌려달라는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내주신 돈은 모두 기록해두고 3개월 안에 반드시 갚겠다”며 계좌 내역과 금액을 정리해 순차적으로 상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민티는 추가 게시물을 통해 병원 영수증을 공개하며 치료 경과를 알렸다. 그는 “많은 분의 도움 덕분에 급한 불은 끄고 수술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갚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에게도 모두 상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며칠 동안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울기만 했는데 상태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고 덧붙였다.

 

민티는 2018년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2’ 지원 영상을 통해 화제를 모으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독특한 랩 스타일과 개성 있는 캐릭터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지원 당시 실제 나이를 속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겪었다. 이후 음악과 함께 여러 개인 활동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업무상 횡령 혐의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