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사해진 대구… ‘비밀의 화원’ 활짝

4∼7일 엑스코에서 꽃박람회
153社 916개 부스 ‘역대 최대’
수교 140주년 佛 초청관 눈길

성장과 치유를 상징하는 세계적 명작 소설 ‘비밀의 화원’을 주제로 한 꽃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엑스코(EXCO)에서 ‘제17회 대구 꽃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153개사 916개 부스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영국의 소설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소설 ‘비밀의 화원(The Secret Garden)’을 모티브로 삼았다. 고집쟁이 소녀 메리 레녹스가 폐쇄된 정원을 가꾸며 마음의 위로를 얻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처럼, 대형 화훼조성관과 예술성 높은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박람회의 핵심인 ‘주제관’은 김영주 플로리스트가 디자인을 맡았다. ‘비밀의 화원:시간의 문, 숲의 왈츠’를 주제로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3개의 특별한 공간을 연출한다.

주제를 작가들의 독특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청라상관’에선 전국 공모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10개 팀이 저마다의 비밀정원 작품을 선보인다. 일반조성관에선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프랑스 초청관’을 비롯해 한국 전통 꽃꽂이를 알리는 ‘화온회 전시관’,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접목한 ‘영도벨벳 정원관’ 등 다채로운 특별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화훼 예술의 진수를 겨루는 ‘제21회 코리아컵 플라워디자인경기대회’도 박람회 기간 함께 치러진다.

박기환 시 경제국장은 “올해 박람회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 명장들의 감각과 우리 전통 화훼의 미학, 지역 대표 산업기술이 융합된 뜻깊은 문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