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 9월 확정

회추위, 1차 후보군 12명 확정
7월 6명·8월 3명 압축 후 선발

KB금융지주가 양종희 현 회장의 임기 만료 약 두 달 전인 올해 9월11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일 회의를 열고 경영승계절차를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결의하고, 내·외부 10명씩인 기존 잠재 후보군(롱리스트) 20명을 내·외부 6명씩 총 12명으로 압축했다.

사진=KB금융 제공

회추위는 7월3일 회의를 열어 후보 12명 중 6명의 1차 쇼트리스트를 확정할 예정이다. 8월27일에는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진행해 후보를 3명(2차 쇼트리스트)까지 좁힌다. 외부 후보가 불리하지 않도록 1차 쇼트리스트 선정 후 인터뷰까지 약 두 달간의 준비 기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쇼트리스트에 포함된 외부 후보가 대외 공개를 원치 않을 경우 익명성도 보장한다.



이어 9월11일 2차 인터뷰를 통한 심층 평가 후 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가 관련 법령에 따른 자격 검증을 통과하면 10월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을 거쳐 11월 중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장 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절차는 양 회장 임기 만료일인 11월20일을 5개월여 앞두고 시작됐다. 양 회장이 선출된 2023년과 비교해 1개월 이상 일정을 당겼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절차 개시부터 최종 후보 선정까지 기간도 3개월로 늘려, 후보 평가와 검증 시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금융당국 주도로 진행 중인 금융권 지배구조 선진화 차원에서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가 선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