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로 코스프레’ 1037명, 기네스 올랐다

美 캘리포니아서 탄생 100돌 행사

20세기를 풍미했던 할리우드 대표 배우 매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000명이 넘는 팬들이 ‘먼로 코스프레’를 하고 세계기록을 세웠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 이날 먼로 차림을 한 1037명의 팬이 모여 ‘먼로 복장을 한 최대 인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인근 주민을 포함해 관광객과 청소년, 노년층 등 배경이 다양한 팬들이 참여했다.

매릴린 먼로로 분장한 팬들이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제공, AFP연합뉴스

주최 측이 팬들에게 제공한 복장은 먼로가 1955년 출연한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선보인 흰색 드레스에 금발 가발이었다. 먼로의 흰색 드레스가 지하철 환풍구 바람에 부풀어 오르는 장면은 할리우드 영화 사상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본명이 노마 진 모텐슨인 먼로는 1926년 6월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뜨거운 것이 좋아’ 등에서 주연을 맡아 1950년대 중반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먼로는 36세 때인 1962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졌지만, 20세기 대중문화의 상징으로 남았다.

팜스프링스는 먼로가 생전에 즐겨 찾았던 휴양지로, 지역 미술관 앞에는 높이가 8m에 달하는 먼로의 동상이 세워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