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李와 주거 문제 해결”… 지지층 결집 강행군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파이널 유세전

강서 공용차고지서 첫 일정 시작
청년·상인·직장인 등에 지지 호소
與 25곳 구청장 후보와 합동 회견
“吳, 네거티브 일관… 시민이 평가”

“일 잘하는 사람들끼리 교감할 방법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주거 문제 해결하고 교통·경제 문제를 풀어가겠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유세일인 2일 이렇게 말했다. 정 후보는 새벽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12시까지 서울 12개 자치구를 누비며 막판 표심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출근길 버스 차고지에서 하루를 시작한 정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강행군을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도 끌어올렸다.

마지막까지 표심 잡기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시장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12시까지 서울 전역을 누비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뉴스1

정 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 강서 공용차고지에서 새벽 버스기사들과 만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기호 1번이 적힌 파란색 조끼에 검은색 바지와 운동화 차림으로 현장에 나온 정 후보는 버스 운수종사자 및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민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져 달라”고 격려했다. 이후 정 후보는 은평구 녹번역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이어 신촌 대학가와 문래동, 여의도 등을 돌며 청년과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문래동에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예술인들과 만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성과를 소개하며 “문래동에서 제2의 성수동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정 후보는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25개 구청장 후보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 측이 정 후보를 향해 ‘주취 폭력, 칸쿤 출장, 고액 후원사 수의계약 등 5대 의혹’에 대한 답변을 촉구한 것에 “역시 끝까지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오세훈 후보 측에 대해서 시민들의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오후에는 경동시장, 동묘벼룩시장, 용문시장 등을 각 10여분 동안 돌면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악수를 청하며 “열심히 하겠다”, “잘 부탁드린다”는 등 짧게 발언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마포 경의선숲길 도보 유세에서 힘을 보탰다. 정 대표는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이 탔다고 하는데 속은 더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민주당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7시 청계광장에는 정 대표와 이인영·박주민·전현희·김영배·김형남 상임선대위원장과 정 후보 배우자 문혜정씨 등이 참석했다. 정 후보는 8시쯤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딱 세 표가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지인 단 세명에게만 반드시 투표를 부탁해달라”고 강조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기립해 애국가를 4절까지 불렀다. 정 후보는 심야까지 강남·송파 등 이른바 ‘부동산 민심’ 바로미터로 꼽히는 지역을 찾아 마지막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정 대표는 정 후보와 헤어진 뒤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