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폭발’ 본격 원인 규명 착수

5개 기관 참여 현장 합동감식
李 “사고 반복 사업장 보고하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경찰 및 소방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기 위해 2일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대전경찰청은 2일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관계기관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5개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일부 유가족도 참관했다.

경찰은 합동감식에서 사고 현장 상태와 발화 추정 지점을 집중 조사하고 인화성 물질과 인체 조직물 등도 수색했다. 경찰은 감식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사망자 신원 확인작업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전날 사망자들의 유전자(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피해자에 대한 행정·심리적 지원도 한다. 유성구는 피해자가족전담팀을 구성해 일대일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청사 내에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구성해 고용노동부·국민연금공단 등과 함께 피해자 상담 등 피해 회복서비스에 돌입한다.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도 검토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산재 사고와 관련해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들을 추려 따로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폭발 사고를 언급하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야겠다”며 “다른 유사 사업장들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2차 회의를 열고 반도체·방산 제조업체 등 최근 호황 업종을 대상으로 한 긴급 안전점검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