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26시즌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LG가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드는 승부수를 띄웠다.
LG는 3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고전한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결별하고 우완 투수 약셀 리오스(32)를 연봉 35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를 합쳐 총액 45만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푸에르토리코 국적으로 키 190㎝, 몸무게 97㎏의 체격을 지닌 리오스는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고, 201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필라델피아 등 6개 구단에서 활약하며 빅리그 통산 93경기에 등판, 8승2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344경기에 등판해 36승32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1경기에 나서 3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냈다.
리오스가 빠른 공을 앞세워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파워 피처형 투수로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보였다. 리오스는 “시즌 중반에 합류한 만큼 빨리 적응해서 LG가 올해도 우승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G가 웨이버 공시한 치리노스는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거둬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팔꿈치 통증 여파로 8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6.68에 그쳤고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지 못한 뒤 지난달 28일 시즌 두 번째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