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경기 남부지역 투표소 안팎에서 112 신고가 잇따랐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 투표 종료 시점인 오후 6시까지 관내 투표소 2천397곳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는 총 49건이다.
신고 유형 별로는 투표소 내 소란 등이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투표지 촬영·훼손 2건, 부정투표 의심 8건, 기타 12건 등이다.
이밖에 오전 9시 41분 화성시 병점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소 외부에서 내부를 촬영하던 남성이 제지당하는 일이 있었고, 오전 8시 26분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의 투표소에서는 투표사무원의 실수로 한 투표인에게 투표용지 1장이 추가로 배부됐다가 취소되는 일도 있었다.
교육감 투표용지에 정당 표시가 돼 있지 않다며 투표용지를 찢거나 투표사무원이 투표용지에 투표관리관 도장을 찍은 것을 보고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등 투표인의 착오에서 비롯된 신고로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서 투표용지가 동나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진 것과 관련,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신고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비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갑호 비상'을 발령한 가운데 투표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2개 경찰서에서 각 30여명씩 960여명, 기동대 10개 대와 광역예방순찰 4개 대 등 750여명을 각각 동원해 우발 상황에 대비했다.
아울러 지구대·파출소 경찰관 4천800여명을 투입해 투표소별 연계 순찰을 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역 투표율은 오후 6시 20분 기준 54.6%이다. 이는 전국 평균인 58%보다는 3.4%포인트 낮은 수치다. 최종 투표율은 아직 집계 중이어서 변동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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