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은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11곳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은 접전으로 예상됐다.
3일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KBS, MBC, SBS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 우세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울산, 경남,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남광주, 제주 11곳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경북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대구, 전북, 강원 등 4곳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51.4%의 예상 득표율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46.0%)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60.4%를 얻어 34.1%의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를 제친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박찬대 후보(53.7%)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45.5%)보다 우세한 예상 득표율을 얻었다.
충청권에서도 여당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민주당의 허태정(대전), 박수현(충남), 신용한(충북), 조상호(세종) 후보가 나란히 예측 1위를 기록했다. 초대 전남광주시장으로는 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78.6%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전북지사는 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48.5%,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46.3%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경북지사 선거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우 후보(69.7%)가 민주당 오중기 후보보다 40%포인트 가까운 예상 득표율 차이를 벌렸다.
대구에서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 49.1%,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49.9%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강원에서도 민주당 우상호,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간 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격돌한 부산도 접전으로 분류된 가운데 경남과 울산은 민주당 김경수(54.3%), 김상욱(52.8%)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할 것으로 예측됐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서울을 비롯한 10곳, 국민의힘은 경북 1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 대구, 전북과 함께 충남, 충북 5곳은 접전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조사됐다.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 북갑과 평택을 출구조사 모두 예상을 알 수 없는 혼전이었다. 지상파 3사의 부산 북갑 출구조사에서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 42.6%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15.8%,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41.6%의 득표율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 평택을의 경우에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30.3%,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30.6%,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31.1%로 마찬가지로 경합이 예측됐다.
한편 투표율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57.4%로 집계됐다. 4년 전 8회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47.6%)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수치다.